퇴사 축하 문구 · 떠나는 동료에게 남기는 한마디
퇴사 축하 문구는 받는 사람이 떠나는 사람이에요. 다음 회사가 정해졌든, 쉬러 가든, 창업을 하든 — 「그동안 수고했다」와 「앞으로 잘될 거다」 사이에서 어느 쪽에 힘을 줄지가 문장을 정해요.
퇴사하는 본인이 남기는 인사말은 여기 없어요. 여기는 남는 사람들이 모아서 주는 말이에요. 회식 자리에서 읽어도, 케이크에 올려도, 롤링페이퍼에 적어도 되는 길이로 나눠뒀어요.
동료에게
퇴사 이유를 아는 척하지 마세요. 「드디어 탈출」은 본인만 할 수 있는 말이에요.
-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어요. 새로운 시작 축하해요.
- ○○님 없는 사무실은 상상이 안 되지만, 앞날은 더 잘 그려져요. 축하해요.
- 같이 일해서 즐거웠어요. 어디서든 잘할 사람이라 걱정은 안 해요.
- 퇴사 축하해요. 이제 회사 동료가 아니라 그냥 친구로 봐요.
- 마지막 날까지 책임지고 넘겨주는 거 보면서 역시 싶었어요. 축하해요.
- ○○님이 만든 방식은 계속 남아서 쓸게요. 새 출발 축하해요.
- 떠나는 건 아쉽지만 ○○님 결정이니까 믿어요. 축하해요.
- 수고했어요. 다음 자리에서도 이만큼 사랑받을 거예요.
- 퇴사 축하해요! 회사 밖에서 만나면 술은 제가 살게요.
- 오래 봐온 사람이라 더 진심으로 축하해요. 잘될 거예요.
친구에게
쉬러 가는 친구에게 「다음은 어디야」는 축하가 아니에요. 계획을 묻지 말고 지금을 축하해요.
- 퇴사 축하해! 이제 평일 낮에 만날 수 있는 거지?
- 고생 진짜 많았다. 당분간은 아무 계획 없이 쉬어.
- 네가 결정한 거니까 옳은 거야. 축하해.
- 퇴사 기념으로 밥 사줄게. 회사 얘기 안 해도 돼.
- 그 회사가 너를 놓친 거야. 축하해, 잘 나왔어.
- 매일 힘들다고 하던 거 이제 안 들어도 되겠네. 축하해!
- 새 출발 축하해. 뭘 하든 내가 첫 번째 손님 할게.
- 퇴사 축하 겸 여행 가자. 날짜는 네가 정해.
- 축하해. 다음 얘기는 네가 먼저 꺼낼 때 들을게.
웃기게·센스 있게
농담은 본인이 웃을 수 있는 것만요. 급여·상사 얘기는 자리에 남는 사람이 듣고 있어요.
- 퇴사 축하! 이제 월요일이 무섭지 않은 삶
- 회사 건물 지나갈 때 손 흔들어줘. 우린 아직 여기 있어.
- 출근 안 하는 첫 월요일 아침 기분 꼭 알려줘
- 경축 퇴사. 알람 없는 삶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우리 팀 최고 인재 유출. 근데 축하는 해야지
- 퇴사 축하해요. 사원증 반납은 잊지 말고요
- 이제 회사 카톡방은 나가도 돼. 근데 우리 방은 남아줘
- 축하해! 그동안 커피 사줘서 고마웠고, 이제 내가 살게
케이크·토퍼에 짧게
케이크 판은 열 자 안쪽이 예뻐요. 이름을 넣으면 그만큼 뒤가 잘려요.
- 축 퇴사
- ○○ 퇴사 축하
- 고생했어 ○○
- 새 출발 축하해
- 수고 많았어요
- 그동안 고마웠어
- ○○의 새 출발
- 퇴사 축하 🎉
퇴사하는 사람에게 쓸 때만 해당하는 것
「탈출」은 본인 말이에요
떠나는 사람이 「드디어 탈출」이라고 하면 농담이지만, 남는 사람이 쓰면 회사 험담이 돼요. 그 자리에 남는 동료가 같이 읽는다는 걸 기억해요.
다음 계획을 묻지 않는다
「다음은 어디 가요?」는 축하가 아니라 질문이에요. 정해졌으면 본인이 말할 거고, 안 정해졌으면 부담이에요. 「뭘 하든 응원해요」로 대신해요.
회식 자리에서 읽힐 수 있게
퇴사 롤링페이퍼는 마지막 날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펼쳐지는 일이 많아요. 둘만 아는 얘기는 한 줄만, 나머지는 소리 내 읽어도 괜찮은 문장으로 골라요.
누구에게 쓰든 통하는 요령은 새출발 축하 문구 모음 쪽에 모아뒀어요.
쓸 말을 정했으면, 남길 곳이 필요하겠네요
츄카의 새출발 파티는 동료들이 각자 픽셀 캐릭터로 모여 한 줄씩 남기는 온라인 퇴사 롤링페이퍼예요. 남긴 말은 대기실에서 서로에게 보이지 않고, 마지막 출근 날 주인공이 공개 링크를 열 때 한 명씩 펼쳐져요. 종이를 돌릴 필요도, 누가 뭘 썼는지 미리 볼 일도 없어요.